생물 도감

국화쥐손이 - 스스로 땅을 파는 씨앗을 가진 식물

해금도감 2024. 5. 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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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식물의 번식 방법

수많은 세대를 거쳐, 식물들은 각기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하고 번성하기 위해 특이하고 놀라운 번식 기술을 발달시켜 왔습니다. 예를 들어, 사막의 회전초는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말라비틀어진 후에도 끊임없이 바람을 타고 굴러 이곳저곳에 자신의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얼마 전 소개한 시스투스는 화재 이후에 씨앗이 발아하여 후대에 새로운 생명을 이어가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주목할 식물은 바로 '국화쥐손이'로, 보기에는 평범한 들꽃처럼 보이지만, 이 식물의 씨앗은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가 자신을 심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범하게 생긴 국화쥐손이

국화쥐손이(Tridax procumbens)는 외관상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들꽃입니다. 이 식물은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며, 키가 작고 다년생 풀로 분류됩니다. 국화쥐손이의 잎은 어긋나게 자라며, 깊은 녹색을 띠고 털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 모양은 넓은 타원형이거나 난형으로,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게 파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은 작고 데이지처럼 생겼으며, 보통 노란색 중앙과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꽃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머리 모양의 꽃차례로 피며, 종종 몇 개가 모여 서식하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게 합니다. 꽃받침은 종종 녹색이며 꽃잎 주변에 섬세한 섬유질의 털이 있어 보호 역할을 합니다.

 

스스로 땅에 자리잡는 국화쥐손이

국화쥐손이 씨앗은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가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에서 드문 현상으로, 대부분의 식물 씨앗은 바람이나 동물 등 외부 요인에 의해 퍼지며, 자신이 직접 땅을 파고 들어가는 능력은 매우 특이합니다.

 

땅을 뚫고 들어가는 국화쥐손이 씨앗

 

이로 인해 씨앗은 필요한 수분과 영양소를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으며, 생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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