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웨이제 실종 사건 : 인체의 신비전에서 발견된 아나운서
인체의 신비전!?
인체의 신비전은 독일의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가 만든 전시회로, 실제 인간의 시신을 사용한 해부학적 전시입니다. 이 전시회는 1995년 일본에서 처음 열린 "바디 월드" 전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열렸던 이 전시회는 과학적이고 교육적인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실제로 죽은 사람의 신체를 전시물로 사용하여 인체의 내부 구조와 기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다릅니다!
중국에서 온 시신의 경우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 윤리적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뉴욕주 검찰은 전시회의 시신이 중국의 수감자나 사형수의 시신일 가능성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하게 알려졌고 논란이 많은 것이 바로 중국의 인기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입니다.
장웨이제의 실종
장웨이제는 중국의 인기 아나운서로, 당시 다롄시 시장이었던 보시라이와 내연 관계에 있었습니다.
보시라이가 시진핑 주석이 되기 전, 중앙 정치에서 밀려나면서 인민들의 힘을 이용해 다시 복귀하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웨이제는 보시라이와 결혼할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시라이는 중앙 정치에 복귀하는 데 성공한 후, 장웨이제와의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합니다. 이로 인해 장웨이제는 임신 8개월 차에 실종되었고, 이후로는 누구도 그녀를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실종된 그녀는 인체신비전에!??
2012년, 사람들은 인체 신비전에 전시된 임산부의 시신이 장웨이제일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인체 신비전에 사용된 신체의 약 80%가 중국에서 온 것이었고, 신체의 출처는 대부분 불분명했습니다.
특히, 장웨이제가 실종될 당시 임신 8개월 차였던 점과 인체 신비전에 전시된 임산부의 시신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의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인체 신비전 표본 공장의 책임자가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였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음모론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음모론의 증거
인체 신비전에 전시된 임산부의 신체는 장웨이제와 키, 발 사이즈, 얼굴 특징까지 일치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임산부의 사형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신체가 기증될 가능성은 매우 낮았습니다.
심지어 장웨이제의 실종을 취재하던 미국 방송사에는 중국 남성 순더 창이 자신이 인체 표본 공장에 납품하는 일을 했으며, 그곳에서 장웨이제의 시신을 보았다는 제보까지 들어왔습니다.
이에 군터 폰 하겐스는 중국인 신체가 맞지만,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은 계속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