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도감/해외편

메리 셀레스트호 실종 사건

해금도감 2023. 2. 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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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5월 포르투갈과 오졸레스 제도 사이에서 배가 하나 발견되었다.

항해 일지를 확인한 결과 이는 11월 6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의 제노바를 향해던 배였고 25일이 마지막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특이한 사실은 구명정이 하나 사라졌는데 식량이나 식수는 전혀 가져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보물과 돈도 배에 고스란히 남아있 는데 배에 실려있던 공업용 알코올 일부는 사라진 상태였다.

 

무슨 사건이 있었을까?

추측 1 - 선내 반란

선원들이 선장과 그의 가족을 죽이고 달아났다. 화물 중 일부 뚜껑이 열려 있었고 갑판 난간에 도끼 자국 그리고 선장의 침실 바닥에 칼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선내 반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돈과 보석이 그대로 있고 식량과 물을 싣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할 수 없어 반란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추측 2 - 해난구조료를 받아내기 위한 조작

배를 팔면 해난 구조료 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어 이도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추측 3 - 알코올이 부른 사고

선내 알코올이 일부 사라진 것을 근거로 알코올에 우연히 불이 붙어 폭발이 발생했고 이 때 배안의 사람들이 구명정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불이 금방 꺼졌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시 배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돌아가지 못하고 표류하다 사망했을 것이다.

 

 

현재는 이 추측이 가장 신뢰성이 높다.

그 사건의 생존자의 문서 발견!?

그런데 발견 후 40여년이 흐른 후, 아벨 포스다이크라는 인물이 쓴 문서가 발견되었다.

그는 셀레스트 호에 몰래 올라탔다고 하는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문서였다. 그의 문서에 의하면 선장은 부하들에게 옷을 입은 채로 헤엄을 칠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을 했고 이를증 하기 위해 선장이 갑판에서 뛰어내려 헤엄을 쳤다고 한다.

선원 중 몇명이 선장을 따라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을 쳤고 나머지 사람들은 갑판에서 이 경치를 보고 있었다.

그 때 상어의 습격을 받고 선원 한명이 사라졌다. 갑판 위의 나머지 사람들은 이 광경을보 하다 갑판이 부서지면서 모두 바다에 빠졌다. 갑판의 파편 위에 추락한 그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상어에게 습격을 받아 사망했고 유일한 생존자인 그는 며칠 표류한 끝에 아프리카 어느 해안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약간 억지스러운게 있지만 이 문서는 아벨 포스다이크가 죽은 후에 발견 된 것이라 굳이 그가 거짓말할 이유가 없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과연 그날 그 배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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