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발자국
1855년 2월 9일 영국 이스트 데본주에 큰 눈이 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눈 위에 말발굽 모양의 발자국이 일직선으로 100마일 가량 이어져있었습니다. 이는 160km로 엄청난 거리였는데 단 하루사이에 쉬지않고 직선형태로 생긴 발자국에 여러 언론사를 통해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더욱더 미스터리한 점은 이 발자국은 중간에 담벼락 같은 장애물에 막히면 마치 담벼락을 통과한 것처럼 담벼락 바로 뒤에 발자국이 이어져 있었으며 건초더미같은 것을 지날때도 주변에 어지러워진 흔적이 없이 바로 건초더미위에만 이어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집 지붕이나 직경 10cm 정도 되는 파이프 위에서도 발견되는 등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곳에도 발자국이 이 태연하게 이어져 있어 악마의 발자국이다라고 이름이 붙혀졌습니다.
누구의 발자국 일까?
1. 기구?
지역 주민인 카터 소령의 증언에 따르면 데본 항구에서 띄운 실험용 기구가 있는데 이 기구의 끈에 걸쇠를 늘어뜨린 채 경로를 이탈하여 떠내려가 남긴 자국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주장이 현재까지 나온 주장 중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이 주장도 논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바람에 의해 날라갔다기에는 지나치게 일정한 간격이라는 것, 그리고 100km를 넘는 거리를 일정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며 자국을 찍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2. 동물?
가장 먼저 지목되었던 원인입니다. 특히 말발자국 같이 생긴 형상에 말이 가장 유력했지만 말이라면 지그재그 형태로 찍혀야하지만 완벽한 직선형태라 말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는 수달, 오소리 등이 지목되었으나 이도 100km 직선형태를 설명하기 힘들고 직선 중간에 집 지붕이나 담벼락이 있었는데 이를 뛰어넘어 찍었다는 것은 설명이되지 않기때문에 동물의 발자국일 가능성은 많이 낮습니다.
과연 이 미스터리한 발자국은 누가 만들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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