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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폭발 발생

1908년 6월 30일, 러시아의 통구스카에서 엄청난 폭발사건이 보고되었다. 하늘에서 엄청난 불꽃들이 벼락치듯이 꽃혔고, 소리또한 엄청나게 컸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65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마을의 외벽이 무너지고 600km나 떨어져 있는 말들이 쓰려졌다.

또한 주변의 대부분의 초목이 타 버렸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폭발 중심부에는 쓰러지지 않고 똑바로 선 나무가 있었다.

통구스카 폭발

 

폭발의 원인은 무엇인가?

가설 1 - 핵폭발

2차 세계대전 때 히로미사에 떨어진 원자 폭탄 투하 지점 바로 밑에 건물들이 쓰러지지 않았는데 이 점이 쓰러지지 않는 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핵폭발이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게다가 통구스카의 동식물들이 유전적으로도 변화했다는 점에서 이 가설은 맞는거 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때는 핵폭탄을 만들만한 기술이 없던 시절이며 폭발 지점 근처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가설 2 - 혜성충돌

혜성이 대기권을 진입할 때 마찰로 인해 폭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설또한 맞지 않는데 왜냐하면 지구 가까이에서 폭발을 했다면 주변에 파편이나 구덩이가 있어야하는데 그런것이 없었고 세계 각국의 천문대에서 폭발 사건 전 후로 아무런 혜성 관측이 없었다고 한다.

 

 

가설 3 - 유성 폭발

유성이란 혜성이 남기고 간 부스러기 들인데 쉽게 말하면 운석이라고 한다. 운석 폭발은 나름 신뢰성이 있는 가설인데 그 근거로 이리듐이 있다.

운석은 이리듐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통구스카 폭발 지점에 이리듐이 흙 속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깊게 파인 구덩이가 없는 점은 유성이 떨어지기 전에 공중 폭발로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폭발 직전에는 유성이 비처럼 지구 대기권에 쏟아진 일이 있었다.

하지만 이도 완벽한 가설은 아니였다. 왜냐하면 폭발 현장에서 운석을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외계인의 습격, 초소형 블랙홀 등 여러 가설이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신빙성이 떨어진다.

즉 그 어떤 주장들도 이 현장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과연 그날 통구스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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