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건의 발생

2023년 3월 29일 밤 강남 역삼동의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황대한(35 남), 연지호(29 남)이 최 모씨(40대 여)를 폭행한 뒤 차량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다행히 이 광경을 본 목격자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3월 30일 오전 대전에서 범행 차량(현대 벨로스터)을 발견했고 발견 당시 차에는 혈흔과 피가 묻은 곡괭이와 케이블 타이, 테이프 등이 있었습니다.

범인들 중 이경우만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습니다. 이경우는 황대한에게 범행을 제안했고 황대한은 이 제안을 연지호에게 추가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경우는 직접 범행을 하지 않는 대신 무기를 제공하고 실행은 황대한과 연지호가 했습니다.

 

진술에 따르면 황대한은 피해자가 저항을 심하게 해 기절시키려고 목을 졸랐는데 사망했으며 살해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지만 기나긴 수사 중 이경우가 연장을 꼭 준비해서 죽여야한다고 했다는 둥 이전 발언과 충돌되는 부분이 있는 점과 공범 연지호가 2~3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다고 한 발언을 해서 사실상 계획 살인이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 되었습니다.

알려진 것은 이 3명이지만 최근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3명 이외에 최소 4~5명은 공범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범행의 동기

이 범행의 주범인 이경우는 2020년 피해자 최모 씨와 피해자 가족이 운영하던 업체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퓨리에버라는 코인에 투자 제안을 받고 약 8,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이경우는 이에 범행을 계획했고 피해자의 가방과 휴대전화, 개인정보를 넘겨 피해자의 코인지갑 잔고를 확인해서 빼돌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자의 코인 지갑에는 700만원 대 수준의 코인만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다단계 영업 당시 일부 금액을 돌려받기로 했었는데 애초에 이 돈은 없었단 것을 알자 이경우도 허탈했다고 합니다.

 

이에 코인 관계사는 "영업 행위는 컨설팅 계약을 맺은 자문사가 진행한 것이고, 피해자 역시 코인을 지급한 것 외에는 계약 관계가 없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피해자가 피의자들에게 투자하라고 일종의 다단계 영업행위를 한 것입니다.

게다가 이미 피해자 최모 씨는 퓨리에버 코인에 투자하여 30억원 가량을 손해때문에 회사를 고소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피해 상황에 다른 사람들에 영업을 한 상황에 피해자에 대한 언론의 시선도 좋지만은 않는 상황입니다.

 

범행의 핵심 인물들 요약 

1. 퓨리에버 대표 이씨 

 피해자인 최씨, 피의자 유씨, 황씨 부부에게 코인 투자 제안을 합니다. 구체적인 시세를 띄울 방법과 상장 후 물량을 같이 터는 일정까지 짜줌으로써 이익을 보장했습니다.

 

2. 황씨, 유씨 부부

 이 부부는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빠르게 코인 물량을 털어 코인 가격 폭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이경우와 최씨는 이 부부를 감금하고 1억 9천만원의 코인을 빼앗았습니다.

빼앗긴 황씨, 유씨 부부는 이경우와 최씨를 '특수강도' 죄로 고소하였으나 이경우만 송치되었습니다.

 이 후 이경우는 이 부부를 찾아가 사과를 해서 관계가 개선되었고 유씨 부부는 법률사무소에 이경우를 취업시켜줍니다. 

 

3. 피해자 최씨 

 피의자인 유씨, 황씨 부부, 이경우 에게 퓨리에버 코인을 추천하고 본인도 퓨리에버 코인에 3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투자한 30억원이 퓨리에버 재단에 의해 지갑 동결이 되어 코인 물량을 털지 못해서 관련된 사람들과 급격하게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4. 피의자 이경우

 이번 범행의 주범으로 찍히는 이경우는 퓨리에버 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8,000만원 가량 손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열받은 이정우는 피해자 최씨에게 따졌는데 이 때 최씨가 무직이었던 이정우에게  200만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호의는 바라지 말라며 못을 박자 화가 난 이경우가 연지호와 황대한에게 범죄를 의뢰합니다. 

 

5. 피의자 연지호, 황대한

 이번 범행을 실제로 실행한 장본인들입니다. 

 

6. 20대 B씨 

 수사 중 추가 공범으로 지목되는 사람입니다. 황대한으로부터 지난 1월에 범행 제의를 받았고 미행과 감시가 힘들어 중간에 이탈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