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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의 특징

얼룩말의 평균 몸높이는 140cm 이며 몸무게는 160~500kg 로 주로 아프리카 대륙의 사바나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얼룩말은 사실 이름에 '말'이 들어가지만 말보다는 당나귀에 더 가깝습니다. 

울음소리도 말보다는 당나귀 울음소리와 비슷하며 개처럼 왈왈 짓는 소리와 유사합니다. 이 우는 소리는 보통 주의를 끌때나 천적의 접근을 눈치 챘을 때 무리에게 알리는 일종의 경보수단입니다. 

 

얼룩말의 줄무늬 

얼룩말의 대표 특징인 줄무늬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선 맹수를 피하기 위한 위장용이라는 설, 얼룩말들 사이에 신호를 주고 받기 위한 표식,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쿨링 기능 등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바로 해충을 쫓아내는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 말에게 얼룩말처럼 줄무늬를 입히자 가축들의 피를 빠는 파리들이 줄무늬 위에 안착하지 못한 채 충돌하거나 그 충격으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다 방향을 180도 돌려 허공을 향해 날아갔다고 합니다.

 

얼룩말의 친구들

 천적들에 대비하여 다른 초식동물들과 공생관계인데 그 중 타조와 기린이랑 가장 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린은 큰 키로 인한 넓은 시야로 위험 탐지를 하는데 이를 감지하면 얼룩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기린 입장에서는 도움을 받는게 없을것 같지만 다른 초식동물 즉 얼룩말과 함께 있으면 대부분 타겟이 얼룩말이 되기에 서로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조와는 어떤 공생관계가 있을까요?

타조는 시력은 좋지만 청각과 후각이 약합니다. 얼룩말은 반대로 청각과 후각은 강한데 시력이 나쁩니다. 이를 이용해 천적을 감지하면 서로 알려줘 위험을 헤쳐나갑니다. 

 

포악한 성격을 가진 얼룩말

초식동물이기는 하지만 사실 얼룩말은 절대 호락호락한 동물이 아닙니다.

얼룩말도 말과 같이 특유의 강력한 뒷발차기를 가졌는데 이는 다른 포식자들의 두개골과 턱을 순식간에 박살 낼 수 있습니다. 또 생긴것과 다르게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자신을 물고 늘어지는 상대에게 똑같은 고통을 줘 저항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신을 공격한 포식자를 역추격할 정도로 초식 동물이라고 하기엔 호전적이고 상당히 더러운 성격을 가져 동물원에서 초식동물 중 사육사들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주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지독한 성격 덕에 옛날부터 이 얼룩말을 가축화 하려고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사실 가축화를 할 가치도 별로 없는 동물입니다. 우선 체구 자체도 몸에 비해 머리가 커서 달리기 속도가 빠르지도 않으며 지구력도 좋지 않아 승마용으로는 완전 탈락입니다.

 게다가 고기가 워낙 맛이 없고 냄새도 이상한 구린내를 풍겨 식용으로 쓰기에도 부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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