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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연가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곤충에 기생하며 어느정도 자라면 물속에서

번식을 하기위해 숙주를 물속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끔 유도하는 아주 무섭고 징그러운 녀석이죠.

톡소플라스마

톡소플라스마는 연가시는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기생충입니다. 톡소 포자충으로 불리도하는 이 기생충은 중간 숙주를 주로 고양이를 이용하며 때로는 인간까지 중간 숙주로 이용한다고 해요.

그런데 이 기생충이 무서운 점은 자신이 감염시킨 숙주를 자살하게끔 유도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죽은 중간 숙주를 최종 숙주인 고양이에게 먹히게끔 유도하기 위해서죠. 

 

생각보다 널리 퍼진 톡소플라스마

그런데 이 톡소플라스마는 희귀한 기생충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흔하죠. 실제로 전세계 30%~50%의 사람들이 감염되어 있다고 추측되며 한국에서는 10%나 감염이 되어있다고 추측하고 있죠!

 

 

톡소플라스마가 숙주의 행동에 미치는 예시

1. 겁을 상실한 쥐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된 쥐는 자신의 천적인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하고, 고양이의 소변 냄새를 선호하며 고양이 근처를 돌아다니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 변화는 톡소플라스마가 쥐의 뇌를 조작하여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기 쉽게 만들어, 고양이 내에서 성충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입니다.

 

2. 익사한 해달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해양포유류인 해달 12마리가 '익사'하는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환경이 변한것도 아니고 누가 살해하거나 싸운 흔적도 없었는데 이러한 익사를 당한 것에 이상함을 느낀 과학자들은 이 사건을 조사했는데 그 원인이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어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3. 하이에나의 개인행동

 하이에나의 대표적인 특징은 바로 무리행동입니다. 그런데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된 하이에나들은 개인행동을 보이며 심지어, 사자를 공격하여 목숨을 잃는 등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보일까? 

1. 과감한 사업 및 위험한 행동 증가 

 독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사람은 실제로 위험한 행동을 자주하고 과감한 투자를 할 가능성이 감염되지 않는 사람보다 2배나 높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고 결국 자신 스스로 목숨을 끊게 유도하는 것이죠.

 

2. 사회적 행동 변화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된 사람들이 사교적 활동을 줄이고, 이성과의 교류가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감염된 사람들이 더 고립되고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3. 정신건강 문제

연구에 따르면 톡소플라스마 감염은 우울증, 조현병(정신분열증), 그리고 기타 정신적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생충이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율은 톡소플라스마가 뇌에 영향을 미쳐 증가하고 있다고 보는 일부 과학자들이 있는데 위의 연구내용이나 사례를 보면 정말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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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상어의 특징

그린란드 상어

그린란드 상어는 심해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평균 몸길이 7m에 몸무게는 1ton이나 나가는 거대한 상어입니다.

 

이 상어는 시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릴란드 상어의 눈에 기생하는 Ommatokoita elongata 라는 기생충 때문입니다.

Ommatokoita elongata

이 기생충은 오로지 그린란드 상어의 눈에만 기생을 하며 그린란드 상어의 시력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안구 표면을 갉아 먹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만 생각하면 그린란드 상어의 눈을 파먹는 기생충은 그릴란드 상어 입장에서는 정말 해로운 기생충으로 생각이 되지만 놀랍게도 그릴란드 상어와 눈에 살고 있는 기생충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상리 공생 관계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생충은 몸에서 빛을 발산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 빛을 보고 모여둔 먹이를 그린란드 상어가 잡아먹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어차피 그린란드 상어가 사는 심해는 빛도 들지 않아서 굉장히 어둡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력이 무의미한 수준이라 상어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고 봐도 됩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그린란드 상어는 다른 상어에 비해 굉장히 오래 산다는 점입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해양생물학과의 연구진들은 이 상어의 수명을 연구하기 위해 암컷 상어 28마리를 잡아서 실험을 했습니다.

탄소 성분의 방사성 동위 원소로 나이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어린 개체는 100살 많게는 390살 정도로 나와 연구팀은 이 상어의 나이가 대략 400살 정도로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2016년에 포획된 개체의 눈 수정체를 이용해서 다시 측정을 해보니 무려 최소 272살에서 최대 520살이 나왔습니다.

이 말은 520살 정도 되는 상어가 오늘날로 따지면 조선 연산군 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살아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장수의 비결

그린란드 상어는 수온이 약 1도 정도의 대서양에 서식을 하는데 그에 따라 상어의 체온도 매우 낮습니다.

체온이 낮아 신진대사 속도가 매우 느려서 1년에 1cm 정도밖에 자리지 않는데 번식이 가능한 성어가 되는데만 156년 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노화도 같이 늦어져 수명이 길어진 것으로 보는데 대사체학적으로 보더라도 수명은 신진대사 속도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근거가 높은 이야기 입니다.

 

그린란드 상어의 먹이

그린란드 상어는 성장 속도만큼이나 헤엄치는 속도도 느려서 보통 1.22km/h 정도고 최대 속도 역시 2.6km/h에 그칩니다.

이러한 속도로 어떻게 먹고 사냐 하지만 특유의 어두운 몸색깔로 들키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통 갑각류, 해파리 등을 먹지만 일부 그린란드 상어의 배를 해부했을때 순록, 물개, 심지어 북극곰 까지 나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서 직접 사냥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0%는 아닙니다.

최근 2015년 밝혀진 사실로는 그린란드 상어에서 도저히 차가운 물에서는 살 수 없는 노랑가오리를 먹은 기록도 밝혀졌습니다.

 

사람을 먹었다는 기록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그린란드 상어의 연구를 위해 한 연구원이 헤엄친 적이 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주위를 돌고 있었으며 거기서 포식자가 사냥감의 주위를 배회하는 특유의 그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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