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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요즘 뉴스보면 밝은 이야기가 없죠..? 

씁쓸하지만 한국의 현실입니다. 그 중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뭐라하더라도 폭락한 출산율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자살율입니다. 오늘은 이 안타까운 상황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늘어나는 자살율 

2024.4월 정부에서 작년 대비 1월 사망자가 319명(32%)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자살율이 제일 높지는 않지만 OECD국가 기준으로 보면 압도적인 1등입니다. 

매년 13,000명이 죽고 이는 매일 35명, 매 시간 1.5명이라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자살율이 높은 다른 나라를 보면 베네수엘라, 아프리카, 러시아 등 이유가 있어요..(내전, 전쟁)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것도 아닌데 이렇게 높은 것을 보면 사회적으로 병이 단단히 들어버린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1990년 초만 하더라도 자살율이 높은 나라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1990년 중반 부터 

2000년대를 들어서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자살율은 3배 상승했고 출산율은 절반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10대에서 30대의 자살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2007년 이후 청년의 사망원인 1위는 항상 자살입니다.

 

원인이 뭐야?

1. 결과 지향적인 사회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첫번째 이유로는 우리나라가 개인의 성공에 너무 많은 초점이 맞추어진 사회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그 개인의 성공의 지표가 오로지 돈이라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우리나라가 중시해오던 전통적인 유대감, 사람간의 정 이런 것들은 약해지고 서로를 이겨야만 하는 상극적인 사회가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1. 한국이라는 나라는 오징어 게임처럼 456억의 상금이라면 죽음도 불사한다.

2. 한국사람들은 본인의 나라를 '헬조선'으로 부르고 그처럼 이 나라는 죽음이나 이주를 통해서만 탈출이 가능하다.

3. 미국에서는 문화 아이콘들이 자살을 하면 자기성찰을 한다. 그러나 한국은 그렇지 않다. 

 

이 세가지는 한국에 대한 해외의 평가들인데 이걸보면 밖에서 봤을때도 한국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2. 터무니 없는 자살 예방 정책과 예산

실제 우리나라 자살 피해자의 90%가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정신 상태에서 자살을 해버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피해자들에 대한 정책도 부실하고 예산조차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 예방 예산은 451억 일본 67,033억 대비 0.7%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자살 예방 예산 합계

오로지 성장에만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고, 병들어 있는 사회 대비 그 안전망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것이죠.

 

3. 주변인의 무관심 

자살사망자 중 거의 대부분(94%)이 사망 전 경고신호를 내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변인들은 그 신호를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알더라도 별 거 아니겠지? 라고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면 내 아이가, 내 동생이, 내 친구가 그럴줄은 몰랐다 라며 후회하죠.

 

어떻게 막을꺼야??

사실 이러한 심각한 문제점을 정부에서 인식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살율을 줄이겠다는 나름의 계획은 발표했습니다. 

정신건강 검사 대상자를 확대한다느니, 위험군 관리를 한다느니, 나름 계획은 있지만 사실상 너무 추상적이고 무엇보다 

예산이 너무 적습니다!

 

 발전하는데 돈을 쓰는 것은 좋습니다만, 출산율도 감소한 마당에 이미 태어난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돈을 좀 더 투자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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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앙의 예고 - 하늘의 땅에서 발생하는 기현상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하늘에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면 그것은 삿된 일의 징조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현상이 1670년 1월 1일 발생합니다. 바로 안쪽에는 붉은 빛을 띄고 바깥쪽은 푸른 빛을 띄는 해무리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해무리를 시작으로 하늘에서 각종 이상현상들이 나타났습니다. 

 어느 날  평안도에서는 흰 무지개가 해를 꿰뚫었으며 희천군에서도 햇무리가 지고 양이(해의 양쪽에 두 개의 고리가 생김) 가 있었고 그 모양은 흰 무지개 세 가닥이 가로로 얽힌 모양새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태백성(금성)이 낮에 나타났다. - 현종 11년 1월 6일 - 

 밤에 유성이 하고성(독수리자리) 위에 나왔는데 꼬리가 길고 색깔이 붉었다. - 현종 11년 1월 10일- 

등 이러한 유사한 일들이 1월 내내 발생하여 보고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땅에서는 자연재해가 계속 발생했습니다 .현종 11년 2월에 한양에는 눈과 우박이 쏟아졌는데 그 크기가 오리알만하여 4살된 아이가 우박에 맞아 즉사하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또한 평안도에는 3월 말까지도 서리가 내려 심어둔 곡식의 싹이 죽고 나머지 식물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4월부터는 엄청난 가뭄이 닥쳐 들판이 모두 타버리고 밀과 보리조차 수확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5월 갑자기 마른 하늘에 큰 비가 내립니다. 문제는 이 큰 비가 정말 그칠 줄 모르고 내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비로 전국 팔도에 홍수가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각종 산사태가 발발합니다. 

 

재앙의 시작

이런 자연재해들로 수확할 수 있던 식량은 없고 그동안 있었던 식량들도 모두 사라진 지 오래였습니다. 이에 조정에서는 진휼소라는 곳을 마련하여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너무 오래되는 굶주림과 각종 전염병 등으로 약해진 백성들은 줄을 기다리는 중에도 죽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길거리에는 기아로 죽은 사람들이 넘쳐났으며 곡소리로 가득찼다고 합니다. 그러나 곧 곡소리는 사라지고 더 큰 지옥이 시작됩니다. 이미 기아로 죽은 사람들을 슬퍼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대기근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합니다. 그 기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산에 사는 사가의 여비 순례가 깊은 골짜기 속에서 그의 다섯 살된 딸과 세 살 된 아들을 죽여서 먹었는데 가서 사실 여부를 물으니 그들은 아들과 딸이 병 때문에 죽었는데 큰 병을 앓고 굶주리던 중에 삶아 먹었으나 죽여서 먹은 것은 아니다고 하였다 합니다. 죽은 이들을 먹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고 죽어가는 이를 먹는 것도 당연해지고 있었습니다. 조정도 이러한 사태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식인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벌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자신의 자식 또는 부모를 잡아먹는 이들이 너무 많아 '차라리 버리고 가는 것이 자비롭다' 라는 이야기까지 떠돌았습니다. 

 

이 기근은 2년만에 막을 내렸는데 2년동안 피해가 엄청났습니다. 당시 기록된 피해자만 봐도 1400만 인구 중 85만명이 기근으로 사망했는데 기록되지 않은 인구가 더 많았다고 볼 정도로 실제로 입은 피해는 더 컸습니다. 

 

대기근의 원인 

학자들은 재앙의 원인을 소빙하기가 원인이라는 봅니다.  실제로 당시 구의 온도가 전체적으로 1도 정도 낮아졌던 해인데 조선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역병과 기근이 돌았다고 합니다. 

 

 같은 시기에 인도에서는 대칸 대기근이 발생하고 여기서 사망한 인도인은 700만 정도로 집계됩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대기근이 발생하였고 유럽에서는 대 역병이 돌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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