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으로 극복한 자연의 현상
사람은 죽게 되면 심장이 멈추고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사후 경직 현상이 일어나며 부패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죽음 후 일어나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현상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몇 주에서 몇 달을 넘어 심지어는 수백 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도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불교의 승려들은 엄격한 고행과 금욕 그리고 초월적인 깊은 명상을 통해 일반인들은 도달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수행이 잘 된 수행자의 몸은 더 이상 썩지 않고 죽기 직전의 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미라와 착각할 수 있는데 이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미라의 경우 일종의 박제 과정을 거치는 반면 불교나 자이나 교회 현자들은 의학적 사망 후에도 초월적 명상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어 외부적 환경에도 몸이 오래도록 썩지 않고 살아있을 때와 비슷한 상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툭담현상
티베트 고승들은 심장이 멈춰 의학적으로 사망한 이후에도 시신이 부패하거나 사후 경직 등의 사망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며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따뜻한 체온을 유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높은 수행력을 지닌 고승들의 경우 삶과 죽음의 경계의 상태의 차원에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이나 깊은 명상을 통해 머물며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태 및 현상을 불교계에서는 툭담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실제로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때는 1962년 인도의 프라데시 지역에서는 군인들이 군사도로를 만들기 위하여 산을 깎아내리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작업 도중 모래더미 속에서 쪼그려 앉은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들이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한 손에 염주를 쥐고 있는 고대 불교 수행자의 모습을 한 사람이었다. 모래더미 속에서 발견된 이 수행자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혈색이 도는 얼굴빛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몸에는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었다.
당시 그곳에 있던 한 군인이 이를 신기해하며 핀으로 그 수행자의 살을 살짝 찔러보자 그의 피부에서 붉은 피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를 보고 놀란 군인들이 그 수행자를 향해 절을 하고 기도를 하며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이 수행자는 발굴 직후 습기가 다 말라버려 며칠 만에 뼈와 살가죽이 달라붙은 앙상한 미라의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훗날 이 소식을 들은 미국의 학자들과 함께 이곳을 직접 방문해 이 수행자의 몸을 분석해 보았는데 DNA와 탄소연대 측정 결과 이 수행자는 약 550년 전에 살았던 한 승려의 등신불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고대인 뿐만이 아닌 현대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의 이티겔로프라는 러시아 불교의 수장은 1937년 86세의 나이로 열반에 들게 되는데 그는 죽기 전 자신의 제자들에게 불사는 허구가 아니며 내가 그것을 입증해 볼 것이니 내가 죽거든 나를 땅 속에 매장한 후 30년 후에 꼭 다시 꺼내어 확인해 보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가부좌를 틀고 툭담 명상에 들면서 입적했다. 그의 제자들은 그의 유언에 따라 어떠한 방부 처리도 하지 않고 가부좌를 튼 그의 시신을 그대로 삼나무 관에 넣고 땅에 묻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30년 후인 1967년 그의 제자들은 그를 묻었던 땅을 파고 그의 관을 열어보았다. 이때 그의 제자들은 매우 불가사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30년 만에 꺼낸 이티 겔로프의 시신은 조금도 상하거나 썩지 않은 깨끗한 육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으며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체온과 맥박 바람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승려들은 이 불가사이한 상황을 정부 당국에 알렸는데 그러나 이에 당황한 소련 정부는 이티게로프의 시신을 다시 땅 속에 묻도록 지시했다. 그렇게 다시 35년이 흘러 2002년 9월 11일 러시아의 과학자들과 병리학자들은 러시아 정부의 지시로 이티 겔로프를 다시 땅 속에서 꺼내어 첨단 장비를 이용해 그의 몸을 확인해 보았다.
러시아 보건부 법의학 연구소의 빅토르 즈브야진 교수가 주축이 된 이 연구팀은 가장 먼저 승려가 묻혀 있던 환경과 시신에 방부제가 사용되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피부 조직의 일부를 떼어 정밀 검사를 실시해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이티 겔로프의 몸에는 그 어떠한 화학 성분이나 방부처리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를 묻었던 삼나무 건과 무덤 주변의 토양 성분은 물론 습도와 미생물까지 철저히 조사를 실시했지만 그 어떤 특이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도감 > 해외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마가사키 탈선 사고 - 일본 철도 3대 참사 (0) | 2023.03.29 |
---|---|
라스 볼라스(Las Bolas) - 코스타리카 신의 구슬 (0) | 2023.03.20 |
난다데비 여신의 저주 (0) | 2023.03.14 |
간호사들이 연쇄살인자라면.. (0) | 2023.03.01 |
미래에서 온 동전 (0) | 202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