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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보동물은 무엇?

완보동물은 물곰으로 불리며 5억 3000만 년 전부터 살아왔다고 추정됩니다. 크기도 0.1mm에서 1.5mm 로 엄청 작으며 서식지는 고온의 온천수부터 극지방의 얼음까지 사실상 지구 모든곳에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완보동물은 1,000종이 넘으며 기본적으로 암컷, 수컷이 구분되기는 하지만 암수가 한몸인 자웅동체인 종도 있습니다. 

 보시는 사진 처럼 타원형 몸에 8개의 다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고 걷는 모습은 곰과 유사합니다. 

 

극한의 생존력  

1. 저온

우선 완보동물은 북극의 지하층에서도 살아가며  짧은시간이긴 하지만 -272℃ 에서 생존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게다가 30년 동안 -20℃에서 냉동되었다가 다시 부활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남극에서 살아있는 완보동물
2. 고온

고온의 온천수 정도는 가볍게 생활이 가능하며 잠깐이지만 최대 151 의 온도에서도 몇 분동안 살았습니다. 

 

3. 고압

 마리아나 해구 바닥의 6배를 넘는 압력인 6,000기압을 견딘 사례가 있습니다. 

 

4. 저압

  완보동물이 진공상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주에 보낸 적이 있습니다. 이 때 10일 동안 우주의 진공상태에 노출 시켰는데 우주 방사선에만 노출된 완보동물은 생존 뿐 아니라 번식에 성공했고 태양광까지 노출된 완보동물은 상당수 죽었지만 일부 생존했습니다. 

 

5. 방사능

 사람 치사량의 1,000배에 달하는 방사능을 48시간 노출되어도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수명이 줄고 생식능력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생존력이 강한 이유

물곰이 이렇게 뛰어난 생존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탈수 가사'라는 엄청난 생존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탈수 가사는 극한의 건조함을 견딜 수 있는 상태, 물이 다시 공급될 때 살아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물곰의 경우 탈수 가사에 돌입하면 자신이 사용하던 에너지의 소모량을 0.01%까지 낮추게 됩니다. 극한의 환경이 되면 물곰은 머리와 다리를 몸 안에 넣고 특수한 물질을 분비해 DNA나 세포처럼 중요한 것들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 상태에 들어가면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채로 극한의 상황을 버텨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생물은 물 없이 오랜 기간 버텨낼 수 없지만 물곰은 이런 상태로 30년 이상 혹은 이것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버텨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탈수가사 상태에 있던 물곰은 물이 공급되고 자신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 됐다고 느껴지면 물을 흡수해 특수한 물질을 녹여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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