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생
2022년 5월 24일 오전 범인 살바도르 라모스는 외할머니와 말다툼을 하다가 외할머니의 얼굴에 총을 쐈습니다.
이 후 외할머니는 이웃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범인은 할머니의 트럭을 타고 롭 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범인은 롭 초등학교에 들어가 1시간동안 총기를 난사하여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을 살해했습니다.
당시 상황
생존한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가르시아 선생을 4학년 교실에 밀어넣은 뒤 "잘자라(Good Night)" 라고 말하고 총을 쏴서 살해했습니다. 그 후 슬픈 음악을 틀며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다 죽을거다(You're all gonna die)" 라고 말한 뒤 총을 난사했다고 합니다.
이 때 살아남은 학생들은 범인이 난사할 때 죽은척을 했고 가르시아 선생과 에바 미렐레스 선생은 범인을 제지하려하다 희생되었습니다.
범인은 누구인가?
범인은 2004년생 살바도르 롤란도 라모스(Salvador Rolando Ramos) 라는 이름의 히스패닉계 미국인이다.
그는 어릴때부터 말을 더듬는데다가 발음이 짧아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의 어머니는 마약중독자로 가정에서 따로 그를 케어해줄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점점 성격은 공격적으로 바뀌었고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18살이 되자마자 해당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의 대응
해당 사건은 경찰의 판단과 대응이 빨랐다면 이런 대참사가 이러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CCTV 확인결과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약 1시간동안 범인을 체포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의 피해자의 남편이 총에 맞고 죽어가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혼자서라도 현장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경찰관들이 그의 총을 뺏아 감금까지 했다고 합니다.
또한 범행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경찰들이 손 세정제를 쓰는 모습이나, 핸드폰을 만지는 모습도 있어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 생존자 아이의 증언이 더욱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 아이의 증언에 따르면 5명의 아이들이 탁자 아래에 숨어 범인에게 들키지 않은 상태였는데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라"는 경찰관의 목소리가 들리자 한 아이가 소리를 질렀고 그것을 듣고 범인은 그 아이들을 발견해 쐈다고 합니다.
부모들을 저지했던 것은 그 이상의 인명피해를 방지하려는 예방책이라 할 수야 있겠지만, 범인을 꾀어내기 위해 아이를 보고 소리 지르라고 한 것은 경찰이 구해줘야 할 아이들을 미끼로 써먹었다며 대폭발했습니다.
사건 이후
경찰 대응 실패에 대해 대규모 징계, 소송이 잇따르고 책임이 있는 유벨디 경찰서는 SNS를 통해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와 경찰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여전했습니다.
8/24일 피트 아리돈도 교육구 경찰서장이 해고되었고 10월 유밸디 전체 교육구와 경찰력이 정지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끊임없이 총기사건이 발생했으며 최근 23년 3월 27일 미국 테네시 초등학교에서 유사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여 미국은 총기와의 전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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