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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2023년 4월 3일 강남구 대치동 학원에서 피의자 A씨는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라며 고등학생들에게 '메가 ADHD' 라는 라벨이 붙은 음료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음료는 집중력과는 관계가 없는 필로폰 엑스터시가 섞인 마약 음료였습니다.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후 재구매 의사가 있는지 확인을 한다며 부모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자식이 마약을 했으니 이를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을 했고 대가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부모들은 이를 단순히 보이스피싱 정도로 생각했으나 정말로 학생들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해보니 정말 몸에 마약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피해자만 8명이고 혹여 자녀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신고하지 못한 가정을 포함하면 피해는 훨씬 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아무것도 모르고 마약을 했기에 무혐의이기에 벌받을 일은 없습니다.

 

수사 및 재판 상황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 음료를 나눠준 용의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그 4명 모두 이 음료가 마약이 몰랐다고 하며 인터넷의 구인광고를 보고 지원한 알바생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조사결과 정말 이 4명은 마약 음료인지 모르고 판매한 장기말에 불과했으며 실제로 마약을 제조하고 협박, 기획한 범죄자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에 추가 조사를 한 경찰은 4월 7일 마약음료를 제조한 길모씨를 검거했습니다.

이 자의 진술에 따르면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음료를 원주에서 제조한 뒤 중국에서 건너온 빈 병에 담아 알바생들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같은 날 중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국내 전화번호로 바꾸어 준 자도 검거했습니다. 

이 자는 중계기를 설치 및 운영을 해서 중국에서 전화하는 범죄자들이 협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중국에서 전화가 왔다는 점과 피해 학생들의 진술 중 조선족 말투 같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중국을 근거지로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라 판단한 경찰은 중국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사건 보도 후 

 이 사건이 보도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이러한 음료를 살포한 시도가 있었다며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약관련 사건이 종종 들려오는데 대한민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에 강남구 국민의원인 유경준 의원은 미성년자를 속여 마약을 투여할 시 최대 사형까지 처할 수 있게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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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무역 상황 

1780년 영국에서는 상류층들이 차를 즐겨 먹는 것이 유행이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차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중국은 도자기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 도자기도 수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차와 도자기를 수출하는 대가로 영국은 은과 시계 같은 고급진 물품들을 중국에 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랑 도자기의 수입은 너무 많고 그에 비해 은과 시계들을 쥐꼬리만큼 수출하다 보니 영국은 남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이 적자를 어떻게 해결할지 곰곰이 생각하다가 아주 좋은 생각 하나를 해냈습니다.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를 이용하여 인도가 아편을 재배하고 그것을 중국에다가 팔아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받아온 은은 다시 영국에게 토해내고 면제품 같은 것을 그 답례로 받아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차와 은을 동시에 얻으면서 삼각 무역은 시작되었고 영국은 이 재미를 아주 톡톡히 봅니다.

 

아편 중독 시작과 영국, 중국의 갈등 심화

한 번 아편을 펴본 사람들은 그 쾌감과 중독을 끊지 못하고 계속해서 밀수입하였고 그 영향력은 점차 모든 계층에 퍼지게 됩니다. 이때 중국의 4분의 1이 아편을 피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편 중독자의 모습

이러한 풍조로 중국에서는 부패와 전투 능력 상실, 국가 기강 해이, 경제 파탄 등 갈수록 그 타격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렇게 중국은 아편의 수입 대금을 은으로 결제하면서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자 중국도 단단히 화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임칙서라는 중국의 정치가가 외국인 상점을 봉쇄하는 압박을 가합니다. 1839년 6월 3일 임칙서는 23일에 걸쳐 외국 상인들의 아편 2만 상자를 모두 녹여버리는 등 철저히 아편 단속을 시행하고 마약상들은 결국 홍콩으로 철수합니다.

아편 무역선이 불타고 있다.

자기들의 생각대로 상황이 진행되지 않자 화가 난 영국은 중국의 물건도 박살을 내자는 전쟁파와 그래도 영국의 명예를 지키자고 외치는 전쟁 반대파로 반으로 나뉘게 됩니다.

 

1차 아편전쟁과 난징 조약 체결

 결국 투표가 진행되었고 결과는 271대 262표로 아슬아슬하게 전쟁파가 이기게 됩니다. 그렇게 1840년 영국은 단단히 무장하고 중국으로 쳐들어갑니다.

사실 단단히 무장할 것도 없이 중국은 영국에 비해 너무나 약했기 때문에 거의 일방적인 학살 수준이었습니다.

단일 전투 중 영국군은 단 36명만 전사했다는 전투도 있었습니다. 결국 중국은 영국에게 무릎을 꿇고 난징 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항구를 개항하여 영국의 물건을 더 팔아 넘겼고 외국 무역 독점 상인을 없애면서 중국에게 물건을 팔 때 세금을 덜 내게 하였습니다. 홍콩은 1년 전부터 영국이 강제로 점령하고 있었지만 이 기회에 정식으로 뺏어 옵니다.

그렇게 10여 년이 흐르고 그동안 영국은 개항된 항구로 면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중국은 사회 경제적 구조가 여전히 자급자족인 성격이 강해서 수입 제품을 꺼려했고 심지어 중국 농촌에서 생산해낸 면포가 값도 싸고 질도 좋았기 때문에 굳이 호되게 당한 영국의 것을 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중국에 물건을 팔 수 있는 지역을 넓혀달라고 했지만 중국은 전혀 응하지 않았습니다.

 

2차 아편전쟁과 텐진 조약의 체결 

물건을 팔기위해 기회를 노리던 영국에게 한 가지 사건이 터져버립니다.

중국에 들어온 영국의 해적선 '애로호'가 검거를 받던 중 영국의 국기를 훼손한 것입니다.

러나 당시 중국은 '애로호'에는 국기가 걸려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영국에게는 훼손이 되던 말던 상관없었습니다. 단지 전쟁을 위한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었죠.  그렇게 이를 꼬투리 잡아 영국은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때마침 중국에서 프랑스 선교사 한 명이 처형되는 일이 벌어져 프랑스 또한 영국과 손을 잡게 되고 러시아 미국도 이 연합군과 함께 전쟁에 끼게 됩니다.

 연합군을 구성한 영국과 프랑스는 광저우 시내를 점령하고 불을 지르고 민간인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의 관문인 텐진까지 점령하자 중국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텐진 조약'을 맺게 됩니다.

 

기존 조약에 영국이 그토록 원하던 무역확대를 위한 추가 항구가 서명된 것이었습니다. 

(외교관 베이징에 상주가능, 10개 항구 추가 개방, 배상금 지불) 

피해 배상금으로 영국과 프랑스에 각각 400만 200만 달러의 은을 지불하였습니다.

 

베이징 조약의 체결

텐진 조약에서 본 것과 같이 서양의 외교관은 베이징에 상주가 가능했지만 중국은 서양의 군사는 수도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외교관을 수호하겠다며 2,200명의 병력과 21척의 선박이 강제로 들어왔고 이번에는 베이징 코앞에까지 서양 군대가 밀고 들어왔습니다.

이에 교섭을 했고 결국 공친왕과 연합군의 협상에 의하여 전쟁은 종결되었고 러시아 제국의 중재 하에 '베이징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여기서 아편 무역이 합법화가 되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여 기독교가 들어오게 됩니다. 

 

아편 전쟁의 후유증

아편 전쟁으로 인해 중국 현재까지도 마약과 관련된 범죄만큼은 무관용 원칙으로 강격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정량 이상의 제조, 유통만 하더라도 최소 종신형이고 사형까지도 집행받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강경책은 자국민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적용하는데 2014년말 한국인 마약사범이 체포되는 일이 있었는데 중국 정부는 바로 사형을 집행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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